사람을 만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한 사람을 놓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린다. 그런데 서로 극단적인 평가를 다르게 한다. 한 쪽의 말대로라면 천하의 몹쓸 사람이고 다른 한 쪽의 얘기대로는 더 없이 좋은 사람이다. 보는 사람이 자기의 이해와 기준에 맞추어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서 진실을 읽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느 정치인의 스탭이 된 사람은 나중에 자신의 채용이 결정되기 까지 여러 달에 걸쳐많은 사람의 평판을 고루 들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몸가짐을 더 조심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르게 평판이 좋게 나와서 다행이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까지는 주변의 평판을 충분하게 들어야 한다. 들으면서도 그 평판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평가하는가를 염두에 두고 걸러들을줄 알아야 한다.
덧붙여 평소 자신에 대한 평판을 제대로 관리(?)하는 조심성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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