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대 / 피혁제조회사 / (주)해성아이다 회장
2007년 수출1억불탑을 수상하고 대통령상을 받은 (주)해성아이다. 미국등지에서 털 달린 가죽을 들여와 가방등의 소재가 되도록 가공하고 염색해서 이탈리아 등지로 수출한다. 샤넬,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가방원단을 해성아이다가 공급한다.
양회장은 본래 반월공단 가죽가공업체에 물류를 담당하던 회사를 운영했었다. 거래처를 다니면서 가죽가공업이 유망하다는 판단을 하게됐다. 그래서 곁눈질로 생산을 배우고 사람을 익혀 나갔다. 가죽회사 사장들이 이태리로 출장을 나가면 자비들여 따라 나가서 세계 시장을 눈여겨 보아두었다.
그러다가 1999년 IMF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인수해서 해성기업을 운영했다. 인수후에 “인재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기업을 키워 왔으며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거듭한 끝에 수출 1억불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왜 [아이다]라는 이름이 붙었느냐고 물었다. “이태리 오페라 아이다를 연상하기도 하지만 마케팅용어 AIDA를 붙인 것이다. Attention 주목해서 제품을 보고, Interesting 흥미를 느끼게 되고, Desire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되고 Action 행동으로 옮겨 제품을 산다는 의미가 좋아서 AIDA를 붙였다”고 답해 주었다.
(주)해성아이다의 피혁제품은 95%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가죽가공업이 중국 등의 추격을 감안하면 사양산업이 아니냐고 물었다. 양회장은 말한다. “인조가죽이 아무리 좋아져도 고급 천연가죽의 느낌은 따라올 수가 없어요. 소득이 높아질수록 천연가죽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지게 되어 있구요. 이 산업은 첨단산업입니다. 승산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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