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푸른희망군포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03/11 군포시민신문]
[03/11 군포시민신문]
열린 공간, '소통'이 있는 의제21
2009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로 기후변화 대응
[인터뷰] 김지영 푸른희망군포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이병기 기자 wls8118@naver.com
"아직까지는 대외적으로 역할이 없어서 실감이 많이 나진 않아요. 그러나 심적으로는 부담이 되죠. 그 동안 군포의제가 전국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후임자로서 책임감이 큽니다. 전임 국장님의 위상이 높았거든요. 지역에서도 그렇고. 지금은 욕심보단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구요. 스스로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도 푸른희망군포21 실천협의회(의제21) 신임 사무국장에 김지영(33) 전 사무차장이 선임됐다. 김 사무국장은 2003년에 입사한 7년차 베테랑이자 네 살 때부터 군포에 거주한 토박이. 군포초 출신의 그녀는 대학과 잠깐의 회사생활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군포에서 생활하고 활동해왔다.
"솔직히 의제21에 처음 입사할 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학창시절에는 지역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의제도 창립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처음 1~2년은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며 지냈죠. 하지만 군포에 대한 자부심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살기 좋은 도시, 자연이 깨끗한 도시인 군포가 너무 좋았거든요."
김 사무국장이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의제에서 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소통'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일반 회사에서는 개인이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면 되지만 의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모든 의사결정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한다. 때론 그녀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만 이 또한 의사결정과정의 일부분이기에 수긍한다고.
올해로 설립 9년을 맞는 군포의제21은 지난 2008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군포매니페스토 시정중간평가 토론회, EM 모니터링 사업, 생활 속 탄소발자국, 걷고 싶은 군포만들기(보행환경 모니터링), 뉴타운 시민학교, 3P영상마당, 청소년이 행복한 군포 설문조사 등 자연, 생활, 사회, 청소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의제가 설립 이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있어요. '의제'라는 것이 어려워서 일반 시민들 곁에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민들이 쉽게 다가오거나 확산되지 못하고 있죠. 올해는 의제의 활동에 대해서 통장, 공무원 월례조회, 농협 주부대학 강의 등 지역 내 대시민 홍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2008년도에 의제21가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업무는 근 10년동안 목표로 삼아왔던 21개의 의제(Agenda)에 대해 평가 하는 일. 2011년 의제21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설립 당시 정했던 수리산 생명숲 가꾸기, 청소년이 신나는 문화환경 만들기, 걷기 편하고 안전한 군포 만들기 등 21개의 각 분야 의제에 대해 평가해 보는 시간을 준비한다고 한다.
올해 각 의제에 대한 평가를 거치고, 10주년인 2010년에는 군포의 실정에 맡게 수정하고, 그 다음 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계획. 보다 쉽고 현실에 맞게 조정할 전망이다.
더불어 2009년도에는 국가사업인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모에 선정돼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환경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발족한 전국조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해 지역에서도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기업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대응하자는 취지.
"의제는 언제나 열려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의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합니다."
2009년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로 기후변화 대응
[인터뷰] 김지영 푸른희망군포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이병기 기자 wls8118@naver.com
"아직까지는 대외적으로 역할이 없어서 실감이 많이 나진 않아요. 그러나 심적으로는 부담이 되죠. 그 동안 군포의제가 전국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후임자로서 책임감이 큽니다. 전임 국장님의 위상이 높았거든요. 지역에서도 그렇고. 지금은 욕심보단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구요. 스스로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도 푸른희망군포21 실천협의회(의제21) 신임 사무국장에 김지영(33) 전 사무차장이 선임됐다. 김 사무국장은 2003년에 입사한 7년차 베테랑이자 네 살 때부터 군포에 거주한 토박이. 군포초 출신의 그녀는 대학과 잠깐의 회사생활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군포에서 생활하고 활동해왔다.
"솔직히 의제21에 처음 입사할 때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전혀 알지 못했어요. 학창시절에는 지역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의제도 창립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처음 1~2년은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며 지냈죠. 하지만 군포에 대한 자부심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살기 좋은 도시, 자연이 깨끗한 도시인 군포가 너무 좋았거든요."
김 사무국장이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의제에서 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소통'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고 한다. 일반 회사에서는 개인이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면 되지만 의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모든 의사결정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한다. 때론 그녀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만 이 또한 의사결정과정의 일부분이기에 수긍한다고.
올해로 설립 9년을 맞는 군포의제21은 지난 2008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군포매니페스토 시정중간평가 토론회, EM 모니터링 사업, 생활 속 탄소발자국, 걷고 싶은 군포만들기(보행환경 모니터링), 뉴타운 시민학교, 3P영상마당, 청소년이 행복한 군포 설문조사 등 자연, 생활, 사회, 청소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의제가 설립 이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있어요. '의제'라는 것이 어려워서 일반 시민들 곁에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민들이 쉽게 다가오거나 확산되지 못하고 있죠. 올해는 의제의 활동에 대해서 통장, 공무원 월례조회, 농협 주부대학 강의 등 지역 내 대시민 홍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2008년도에 의제21가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업무는 근 10년동안 목표로 삼아왔던 21개의 의제(Agenda)에 대해 평가 하는 일. 2011년 의제21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설립 당시 정했던 수리산 생명숲 가꾸기, 청소년이 신나는 문화환경 만들기, 걷기 편하고 안전한 군포 만들기 등 21개의 각 분야 의제에 대해 평가해 보는 시간을 준비한다고 한다.
올해 각 의제에 대한 평가를 거치고, 10주년인 2010년에는 군포의 실정에 맡게 수정하고, 그 다음 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계획. 보다 쉽고 현실에 맞게 조정할 전망이다.
더불어 2009년도에는 국가사업인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모에 선정돼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환경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발족한 전국조직으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해 지역에서도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기업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대응하자는 취지.
"의제는 언제나 열려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의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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