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선 건강전도사로 3번째 인생산다
대동문고별관에 대동농산카페 열어

서점을 통한 교육사업으로 50년 암을 극복하고 산약초 전문가가 되는데 10년을 보낸 대동문고 전영선(79) 고문이 건강전도사로 세 번째 인생을 산다.


"평생 일군 사업이 부도나고 대장암을 비롯해 16가지 병을 앓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죽으려고 영광에 있는 농장으로 들어간지 10년 만에 살아 나왔다"
"나락으로 떨어져 보니 알겠더라. 내리막에서 손해를 만회하려고 안간힘을 써봤자 안된다.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빠르더라"

다시 시작하는 전영선은 대동문고 별관에 쉼터를 만들었다.
"농장에서 나를 살린 효소들을 가져왔어요. 꾸찌뽕, 가래나무, 석창포, 탱자를 발효시켜 만든 피부트러블에 좋은 효소, 2012년에 영광염전 소금을 가져다 간수를 뺀 천일염 들을 이곳 대동농산에서 팔고 있어요"
"대동카페에서는 약초를 달인 차를 2천원에 팔아요. 모임을 열기 좋은 방도 꾸며 놓았죠. 안양시민들에게 사랑방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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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의 건강사랑방 대동농산카페 둘러보니.....

대동문고 옆 별관 차려진 대동농산카페는 전영선이 일생 얻은 교훈을 나누고자 연 건강사랑방이다.

복개천주차장에서 역 앞으로 가려는 시민들이 다니기 쉽게 중앙통로와 옆골목을 개방했다.

앞쪽 사유지도로에서는 인근의 이웃들이 군밤, 떡볶이 등을 팔수 있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건물에 걸린 현수막에는 "전영선의 제3의 인생"이라 적혀 있지만 지나는 이들에게는 아직 낯설다.

60여 평의 공간은 대동농산카페, 대동농산, 공방 세 구간으로 구분된다.

안쪽에는 10여 명이 모임을 열수 있는 방도 몇 개 만들었다. 

개관 초기에는 그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었다.

그의 사진 500여 점은 안양예술공원 전시관에서 전시되기도 했었다.

대동농산에는 그가 영광, 함평에서 가져 온 농산물 들과 발효효소, 식초 등 건강만 먹거리들이 있다. 모두가 자신이 자신의 몸을 고치기 위해 직접 먹어 보고 효과를 얻은 10년의 수양생활 산물들이다.

손바닥에서 굴리면 치매예방에 좋다는 말린 가래나무 열매, 탱자가 아직 푸른빛을 띌 때 따서 발효시킨 효소는 가려움증에 좋단다. 미스트처럼 만들어서 뿌리면 된다. 화학성분이 없어서 입 안에 뿌려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한 켠에는 2012년에 영괌염전에서 가져다 간수를 뺀 천일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돈이 무슨 소용있겠소. 나를 살린 자연의 선물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을 뿐이요"

"이웃들이 와서 산약초를 달인 차를 나누고 주방에서 음식 만들어 먹고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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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과 함께 44년 외길 인생, 안양카네기 토대를 세운 인물

수도권 대도시에서 대형서점 교보문고와 쌍벽을 이루며 경쟁에 나선 대동문고 대표 전영선 고문, 안양카네기의 토대를 세우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으로 꼽는다.
1963년 지금의 안양역앞 시장 모퉁이에서 가판으로 시작한 책노점이44년 동안 안양, 수원, 안산 등 수도권 최고의 서점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 2005년 3월사옥 옆에 있는 구 본백화점으로 이전하고 제2창업 정신으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영업확장에 80여명의 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10대 서점으로 자래매김 되고 있는 대동서림이 오늘이 있기 까지는 안양권 시민문고로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집념으로 서점과 함께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전영선 사장의 피땀나는 노력과 부지럼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금성방직 정문, 중앙시장 입구, 안양여고 정문,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책을 진열하여 사업장으로 활용해 왔다’고 옛날 서점과 함께 걸어온 인생역정을 말한 전 사장은 새로 건립한 현재의 건물 위치에 40여년전 7평의 판자집으로 시작하여 오늘의 대형서점으로 탈바꿈하였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현재 안양권에서 서점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가 대동서림에서 근무했던 인물들이다.
“서점경영을 단순히 판매로 끝난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서점업을 생활수단으로 여기기 보다는 정성된 마음을 가지고 고객에게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판매해야 할 것” 을 서점의 운영의 경영철학으로 강조한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고 지식의 보고이므로 책 한권을 사더라도 다른 물건을 사는 마음과는 차별을 두어야 하다. 책 한권이 팔려 출판업계가 활성화 되면 좀더 나은 좋은 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바로 내게 돌아와 나의 정신을 살찌우는 운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면 책 한권의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평생을 책과 함께해 온 전 사장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현재도, 앞으로도 책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 안양에 토박이 시민문고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 내겠다”는 결심에 주위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극복해 내리라 믿는 이들이 많다.
전영선 고문은 신영철 원장의 요청으로 안양카네기를 만들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0년이 넘는 지역 인맥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육을 안내했다. "나는 머리가 석두를 넘어 철두에 가까운 둔재다. 그러나반복해서 노력하면 안되는 일은 없다."며 자신의 교육소감을 발표하던 열정적인 카네기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2005)

오랜 암투병으로 자녀들이 회사를 맡고 있지만 모임에 가급적 빠짐없이 참여하는 정성을 보이는 전영선 고문, 벗겨진 머리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타나는 멋쟁이기 되기도 한다.자녀들과 회사 임원들도 모두 카네기 과정을 마치게 한 영원한 카네기동문이다.(071031)
O클럽 고문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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