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집중해 성공한 지역신문 임종호 경기헤럴드 발행인

시인이자 이학박사인 임종호 발행인. 건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새로운 교수법으로 군포에서 학원을 열어 선풍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2007년 경기헤럴드를 창간하면서 사람을 조명하는데 집중해 성공했다. ggherald.co.kr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화면중앙에 독자들이 많이 찾은 인물이 순위경쟁을 벌인다. 2019년 7월 독자들이 많이 검색한 인물은 현 시장이 아닌 전임시장 김윤주다. 이렇게 경기헤럴드가 인터뷰한 인물이 350명 가량된다.

이들은 임종호 대표가 그간 신문을 발행할 때마다 대판 8면 전면을 할애해 실어온 인물들이다. 길게는 멸 달에 걸쳐 사람을 인터뷰해서 실어 왔다.

신문에 그치지 않고 인터뷰한 기사만 모아서 책으로 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거의 모두가 대상이다. 2015년에는 인터뷰가 실린 지면을 액자로 제작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대형액자는 주인공들에게 증정되었고 웬만한 유력인사 사무실에는 근사한 장식으로 남았다.

그가 만나고 인터뷰하고 조명해 온 이들은 모두 그의 우군이 되고 신문사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안산타임즈가 유사한 사례인데 안산은 그 인물들을 네트워킹하는데까지 발전했다. 

지역신문을 성공시키려면 인물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그대로 듣고 꾸준히 해나가는 끈기가 헤럴드 임종호가 지닌 큰 장점이다.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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