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용 - 안양시치과의사회 회장

부산출생으로 부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73학번)에 입학한 그는 10·2데모때 퇴학 후 복학해 지난 80년 치과대를 졸업했다. 84년 안양에 정착해 10여년동안 치과의사로 살아오다 지난 96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회장을 맡으면서 보건의료운동에 앞장섰으며, 건치신문 발행인을 현재까지 맡고 있다.

지역의 시민운동에는 지난 97년 안양지역시민연대 상임대표로 시작해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군포시민신문 운영위원장(현재 이사),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 안양시민신문 편집인 등 대부분의 시민단체와 언론에 참여하며 최대후원자 및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가 사랑의쌀나누기운동과 난치병어린돕기운동 등을 포함해 매년 지역사회에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모두가 배고팠던 초등학교때 반장으로 빵 배식을 했던 기억과 지난 78년 인천 동일방직 노조사건때 웃옷을 벗어던진 여공들에게 오물을 끼얹던 천민자본주의에 자극받아 약자들을 위한 사회공존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평등과 발전을 위한 일은 나의 해방 즉 자신을 위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과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죽은 후에 후회없는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 위원장은 비산1동 삼성래미안아파트에서 부인 정연자(48)씨와 1남1녀를 두고 살고 있다. (050505 안양시민신문)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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