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란 이름을 검색하면 어느 사회복지사가 "안양 행복한치과 김영우 원장님 감사합니다"란 글이 뜬다.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모시고 갔더니 정성껏 치료해주고 치료비도 받지 않았다"는 내용인데 오래전 글이다. 남을 돕는 일이 그에게는 특별한 일도, 자랑할 일도 아니다. 그저 생활일 뿐이다.

그런 김영우 치과의사가 사단법인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 이사장이 됐다. 

"선배들께서 잘 이끌어 오셨어요. 제 임기 동안에는 봉사자들의 처우개선에 힘쓰고자 합니다. 박봉에 희생을 강요하는 게 너무 미안해요"라고 말한다.

난치병아동돕기본부는 올해 12회 세상의 다리가 되어 준 나무콘서트를 연다.  안양의 대표적인 기부행사로 자리잡아가는 이 콘서트는 그동안 다양한 포맷으로 공연을 펼치고 준비과정에서, 공연 관람을 통해 사회기부를 함께 하는 행사다.

올해는 11월 1일 오후 7시에 안양 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연다.

올해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문 예술인들의 오페라갈라콘서트를 볼수 있게 된다.

고제형 음악감독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5대 오페라 유명 넘버를 연주하는 코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독일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연주자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하다가 김 원장에게 잡혀서 이들의 공연기획을 떠안게 됐다고 웃는다.

김영우 원장은 김영우치과의원을 하던 시절부터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위한 진료봉사에 시간과 재능을 써왔다.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들이 그의 성품을 알기에  이직없이 오래 함께 해온 병원으로도 유명하다.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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