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숙 의왕시의원 "정치는 따뜻한 가슴으로 하는 것"
전경숙 의원 사무실에 들어가면 그가 써 붙인 "나의 정치 철학 겸손, 경청, 격려"가 눈에 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이며 30년을 지내왔을터이니 그녀의 몸에 밴 배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1월 말 그녀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공약실천분야 최우수의원상을 받았다.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킨 정치인에게 주는 최고의 찬사다.



8년여 의정활동의 보람이라면?
- 백운밸리, 장안지구, 레일바이크 등 크고 어려운 도시개발사업을 무사히 마쳐 갈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린벨트가 88%에 이르는 의왕시에서 이런 도시개발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드렸다는 자부심이 재산이다. 지역개발을 통해 인구가 유입되면서 해결해야 할 일들도 커져가지만 그래도 의왕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다.

신의를 지키는 정당정치인이란 소리를 듣는데....
- 민주당이 야당 시절 당원으로 시작해 여성부장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30년 동안 당을 지켜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 2006년 출마했다가 실패하고 2010년 등원해 2014년 재선하면서 의장을 지냈다. 처음에는 비례대표로 등원했고 2014년 청계,내손동으로 이루어진 가지역에서 당선됐다. 민주당전국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여러 정치인들과 교류하며 지내면서 정치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따뜻한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이 있던데?
- 메모를 좋아한다. 처음 등원해서 주민들을 만났더니 다른 남자의원들이 "알겠다. 해결해주겠다고 귀담아 듣지도 않더라"고 서운해 하시더라. 민원은 그 자리에서 듣고 메모해야 해결해나갈수 있다. 그렇게 30년을 일기쓰듯 하며 살았다. 정치인에게는 기록이 칼이 될수 있다고 조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당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그런 경력이면 시장에 도전해야 하지 않나? 앞으로 계획은?
-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격은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여성정치인으로서도 길을 열어야 할 책임도 느낀다. 그러나 때를 기다리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의왕에 와서 38년째 살고 있다. 의왕에는 나만큼 오래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사신다. 그런 분들께 실망시키지 않으려 애써왔다. 13년째 봉사하러 가는 사랑채에 가면 어르신들께서 "일 잘한다"칭찬해 주실 때가 가장 좋다. 다른 건 몰라도 아버지께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이 부지런한 거다. 재선의원의 노하우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 그동안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단 공약실천 최우수상 수상 소감

경기티비인터뷰

https://youtu.be/ZM5oF3bCuKQ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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