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작품을 사 모으는 사람이 있다. 가짜라는 걸 알면서도 돈을 낸다. 주위에서 말리지만 "그래야 저 놈이 진품을 구했을 때 내게로 가져 온다"
부자와 옷을 사러 갔다. 가성비를 따져서 골라 주었더니 외면한다. 디자인을 보고 고르더니 그 중 비싼 걸 고른다. "비싼게 좋은거야"
아무나 이렇게 사지는 못한다. 내 일생에 두어 사람을 보았을뿐이다. 하지만 그 두어 사람은 여전히 부자다.
어려서부터 가격표를 보고 물건을 고르는게 몸에 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물건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가격을 빼고 물건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할 때가 있다. 작정하지 않으면 그렇게 못한다.
특별히 사람을 살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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