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 수필가

한연희~ 2007. 5. 2. 08:26
[남자의 눈물은 뜨거웠다] 한명숙. 문학의전당

군포여성문학회에서 문학공부를 해 온 한명숙씨가 수필집을 냈다.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시레기국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그 부드러운 섬유질이 입안에서 씹히는 맛에힘들때마다 직접 끓여보지만 그 옛맛을 살리기 어렵다는 고백에서 돌아가고픈 고향을 그리는 우리네 본능같은 감정을 술술 잘 풀어 냈다. 이밖에도 굴속같은 반지하에서 신도시아파트로 입주했을 때의 눈물겨웠던 기억,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지혜를 알게한 인생 등을 글속에 담아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한씨는 문학에 대한열정을 숨기지 못하고 군포여성문학회에서 글쓰기를 시작했고 시를 공부하면서 틈틈이 써온 글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뒤늦게 방통대에 입학해서 지난 해 졸업한 노력파. 27일 출판기념회를 군포문예회관에서 가졌다.


Posted by alli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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